남대문시장에 있는 안경점에 들를 일이 었어 갔다가 그냥 집에 오기엔 날씨가 너무 좋아 오랜만에 남산 공원에
한번 갔다 오기로 했습니다.
2년 전 직장이 서현동에 있을때 점심시간에 많이 산책로로 남산공원에 많이 올라가 건강도 좀 챙기고 풍경도 나름
좋았는데.. 지금 회사 위치는 산책 할 곳이 없어 많이 아쉽기는 합니다. (ㅠ.ㅠ_) a
아직 꽃 들이 활짝 피진 않았지만 새싹들이 나오는 것을 보아 곧 꽃이 활짝 피게 될 것 같습니다.
남산 계단 (삼순이 계단) 쪽으로 이동해서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 있지만 오랜만에 와서인지 남산공원이 많이
달라져서 좀 더 구경하기로 하였습니다.
남산 삼순이 계단 -- 드라마 이름을 따온 계단. 내 이름은 김삼순이란 드라마에 촬영지로 유명하게 돼서 그리
불리나 봅니다. 그 전에는 그냥 남산 파출소 계단이라고 불렸고 어린아이들 놀이터였는데 말이죠..
옛날 일제 강점기에 조선신궁이라는 곳으로 가기 위한 계단 중 하나이었다고 방송이 나갔는데 내용이
조선신궁은 일본 놈들이 일왕 메이지 위패를 안치했던 곳이라 하고 1945년 때 패망 후 건물 째 가져 돌아가고
계단만 남겨놓았는데 이를 재 활용한 것이라 합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를 설치되어서 왜 그런가 했더니 이러한 이유가 있어서 인가 봅니다.
그리고 뒤편에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있고요.
2년 전에 계속 공사하던 구간에 공사 안전 판막이가 걷어지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이왕 온 거 남산 타워까지
올라 가보기로 했습니다. 남산 케이블 카 쪽까지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 엔데 이 길을 다시 가보기는 10년도 더 넘은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올라갔던 기억은 남산 분수대와 남산식물원이 있었던 때 이니까요.
분수 대는 여름 말고는 쓸 일이 없어 정비되어 철거해도 남산 식물원은 다시 운영하면 어땠을까 생각해보지만
남산 동물원도 없어진 이유처럼 사람들이 찾지 않는 이유가 클 듯합니다.
남산 분수대와 식물원 사진 (서울 연구 데이터 서비스 자료 )
남산 분수대 검색으로 서울 연구 데이터 서비스 사이트를 찾게 되었는데 나 옛날 서울 사진들 볼 수 있어 좋군요
이메일 자료 요청 시 고 화질도 보내 주나 봅니다. (아쉬운 건 1995년 이후부터 자료 제공인 듯합니다. 좋은 점은 촬영 위치 정보도 있음)
남산공원 (남산 케이블카) 올라가는 길은 길을 잘 정비되어 큰 경사 없이 가볍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 (국민학교 때) 놀았을 때 추억을 더듬어보면 상당히 계단이 가파르고 각종 먹거리를 (솜사탕, 번데기, 소라 등등) 파는 돗자리 가게도 많았었는데 지금은 다 불법 노점상 취급으로 솜사탕 파는 곳 하나 없군요.
남산 잠두봉 포토 아일랜드 전망대입니다.입니다.
누에머리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잠두봉(蠶頭峰) 이라고 합니다.
서울 도심지와 서대문 안산, 인왕산, 북한산을 함께 볼 수 있는 야경 찍기에 엄청 좋은 포토 존 같습니다.
생긴 지 한참 되어 보이는데 저는 이제 와 처음 보는군요.. 나중에 꼭 야경을 찍으러 와야겠습니다.
전망대 주변에 ‘사랑의 열쇠 광장(Heart Lock Zone) 입니다. 사랑의 맹서가 영원히 변치 않도록 꽉 잠근 수많은 열쇠들, 예쁜 추억을 만들기에는 내·외국인 따로 없는 듯 합니다. 취향에 맞고 제가격에 열쇠를 원하면 남산에 오르기 전에 미리 사가지고 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 현지에서 사면 당연히 비쌉니다.
남산 타워에서 본 도심지 역시 야경을 찍으면 멋질 것 같으나 잠두봉 포토 아일랜드 전망대가 쪽이 좀 더
사진 찍기는 좋아 보입니다.
내리막 길은 한양 도성 순성길을 선택 하였습니다. 옛날 한양 도성을 가르는 성곽을 보고 싶으면
한양 도성 순성길을 추천드립니다.
태조가 한양도성을 축성된 지 600여 년이나 지났지만 지금도 축조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성벽 입니다.
남산 정상에서 동쪽 능선을 따라 국립극장으로 내려가는 성곽길이며 도성 바깥으로 이어진 순성길, 전망대와 나무계단이 따라가며 시기별 축성형태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신라호텔 면세점 뒤쪽 까지 한양 순성길이 이어지지만 시간 상 국립국장 쪽으로 빠져나와 신라호텔로 빠져서
동국대입구역으로 트래킹 코스를 마쳤습니다.
나름 트래킹을 마치면서 동국대입구역으로 향하던 중 고양이 한마리가 반겨주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양 도성 성곽길 트래킹 코스를 한번 쭉 돌아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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