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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국내 여행

관악산 설경(雪景) | 사당 능선 코스 - 연주대

by sYn's 2022. 12. 28.

◈ 2022년 12월  21일


◈ 코스:  사당 →  사당테크전망대 → 연주대  → 과천 내리막길

 

눈 오는 날 등산하여 설산을 보아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눈이 많이 왔길래 곧바로 올라갔습니다. 

눈에 덮인 산과 서울 경치를 보면서 등산을 하려 했던 것인데..

 

눈 그치고  바로 올라가면 좀 더 멋진 풍경을 볼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건 착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당 능선 암릉길
▲눈 안개 속에 갇힌 서울 풍경
▲관악산공원 우수경관 전망대 올라 가는 길
▲관음사 국기봉에서 본 서울 시내

온 세상이 눈안개에 덮여서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이래서야 서울인지 부산인지 알 수도 없네...

생각해보니 눈이 오고 바로 산에 올라가보기는 처음인데 산 아래 풍경을 보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 것을 몰랐습니다.

게다가  관악산공원 우수경관 전망대에서 319 암봉을 바라보면 연주대 또는 관악기상대가  보여야 하는데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쯤 되면 그냥 집으로 내려갔어야 했는데 날이 개이면서 좋은 풍경을 보겠거니 하고 낙관하면서 올라갔습니다.

▲ 관악산 319암봉 - 눈 안개 덕에 연주대가 안보인다.
▲관악산을 산책 하는 고양이

눈이  그치지 않고  더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눈안개는 더욱 짙어져 온 세상이  하얗게 되었네요.

덕분에 점점 길도 더 미끄러지고 시야도 완전히 가려져서 등산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관악문
▲관악문 넘어서
▲촛불 바위
▲연주대 등산로 소나무 눈꽃
▲바위 암봉 까지 데크 계단 설치
▲정상에 다 올라 올때 까지 연주대를 보지 못 했다.

눈안개 덕분에 관악산 정상에 도착 한지도 몰랐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정상 근처만 까지 데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도 마지막에는  로프를 좀 이용해서 정상에 올랐는데  바위 암봉 끝까지 데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더욱 몰랐던 것 같습니다. 

▲관악산 629m 표지석
▲관악산 629m 표지석 옆

 

원래 생각했던  설산풍경은 아니었지만  눈안갯속을  걸으며 보는 풍경도 괜찮은듯 하네요.

온 통 하얀 세상에 눈 꽃 구경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체력이 엄청나게 소모되는군요... 게다가 아이젠도 빼먹고 와서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다음 설경을 보러 산행을 할 땐  좀 더 준비해서 올라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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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겨울산행엔 나도 뜨거운 물에 컵라면을 가져와야 겠다.
▲결국 연주대도 못 봤음
▲연주암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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