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만나러 울산에 간 김에 어디 들러 갈데 없나 하다가 한국 3대 사찰 중 하나 양산 통도사를 다녀왔습니다.
별 계획 없이 들렀는데 (친구 추천) 소나무 길이 맘에 들어 포스팅해봅니다. ( 성인 입장료 : 3000원입니다.)
절에 한번 들르는데 별도로 돈을 받는다니 주차를 한다면이 이해하겠지만 (주차비 별도 2000) 그냥 걷는 것도 돈을
받는다고 하길래 별로 탐탁지 않았는데 소나무길을 들르고 보니 상당히 맘에 들어 그러한 생각을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소나무 길도 잘 관리되어 있고 맑은 물이 흐르는 산책길을 걷는다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여행을 안 한 지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지 1일 여행이어도 상당히 기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나간 길 바위에 한문이 많이 있길래 유심히 보았더니 대부분 사람 이름(한자)
낙서 수준의 새김 글이 아닌 것 같아 천천히 보았는데 아무래도 아주 옛날에 새깃 것 같습니다.
절에서 승낙을 받고 한 것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었지만.
나중에 검색을 해보니 통도사 이름 바위라 불리고 일명 옛날의 다양한 방명록이라고 합니다.
( 양반, 관료, 친일 매국노, 일본인, 스님, 기생 등) - 당시 꽤나 돈 잇는 사람들이 남긴듯합니다.
산책로가 끝나고 나면 총림 문 입구부터 통도사에 도착합니다.
절 입구 천왕문에는 4대 천왕 상이 있습니다.
동서남북을 대표하는 하늘의 왕~이라고 합니다만.. 자세한 것은 나중에 검색해보고 이번엔 감상만 해보겠습니다.
사찰에 들어선 후 전체적으로 상당히 오랜 세월을 느끼게 해주는 전각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제가 많은 절을 구경하고 다닌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보았던 화려한 색상(주로 초록색) 절에 비해 정말 오래된 세월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지만 목조 건물의 한계도 눈에 보입니다.
전문가도 아니고 뭐하나 아는 것이 없지만 건물의 지붕을 보았을 때 오래되었을 뿐이지 전각 및 처마 쪽은 다른 옛
건물에 비교하여 상당히 더 복잡하고 다양한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사진을 찍고 나서 자료를 찾아보니 방문하고서도 많은 것을 놓치고 지나갔네요.
당시에는 가벼운 산책 개념으로 갔던 것이라 눈에 보이는 것 만 찍어서 많은 것을 담지는 못하고 찍은사진을
자료를 비교 하며 겨우 이름 정도만 찾아 놓았습니다.
원래 기분 전환 겸 산책하러 온 것이어서 포스팅에 이 것은 문화재 몇 호.. 어떠한 역사가 있고 등등 자세히 일부러 적지는 않았습니다.
양산근처에 오실일이 있으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 합니다.
산책 겸 힐링이 되는 공간으로 괜찬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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