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 운동을 집에서 무엇으로 할까 하면서 ( 헬스장은 가기 싫고 특히 많은 시간 할애하는 것 ) 집에서 간편히 할 수
있는 것을 찾다가 근래 몇 개월 간 유튜브의 땅끄 부부 운동 영상을 열심히 보며 따라 했다.
일주일에 30분씩 매일 하니 효과는 보았는데 몇 달 동안 계속 따라 하다 보니 조금 지겨워 하자 친구가 추천 한 게임.
가격은 좀 쎗지만 한 달만 잘해도 헬스 장 가격은 뽑겠지 하며 구매했습니다.
아무리 닌텐도 스위치 그래픽이지만 트래이너 3D 그래픽이 좀 애매합니다.
못난 것도 아니고 그러하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그냥 딱 10년 전 그래픽 수준입니다.
매일매일 운동하면 아이템 해금이 풀리는데 딱 봐도 수량이 너무 적어 보임.
펀치 1000번 날려서 겨우 한 개 얻어 보았습니다.
아이템 수집 욕이나 트래이너 선택에 있어 다양한 선택과 커스텀이 녹아 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해봅니다.
25분 정도 운동 설정하는데 제자리에서 하는 운동이라 크게 안 힘들 줄 알았는데
제대로 따라 하면 콤보가 늘어날수록 옷에 땀이 젖고 유산소 운동이 되는구나 느낄 정도입니다.
첫날 너무 많이 하면 다음 날 팔이 아픕니다.
(일주일 데일리 정도 기준)
옆구리 스트레칭 한 3일은 허리가 옆으로 안 굽 펴져서 힘들었다.
처음엔 좀 리듬 게임 느낌도 있어서 그냥 막 게임부터 진행했는데
콤보 퍼펙트 하겠다고 운동 모양새도 다 이상해지고 - 잘못된 근육 사용으로 허리가 아프고 스텝이 꼬여서
넘어 지기까지 (ㅠ.ㅠ)/
결국 천천히 강의를 다 듣고 다시 시작하니 자연스럽게 트레이너 모습을 보며 따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제삼자가 보면 손 짓 발 짓이 그렇게 허접해서 우스워 보인다고 합니다.
(친구, 동생 왈 - 복싱장 가서 기본 배우고 와서 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
강의에 좀 시간을 들여서 보고 따라 한 후 일주일 되자 제법 폼이 잡혀서 나름 재미를 붙이고는 있습니다.
조이콘으로 주먹 휘두르는 인식이 (잽, 스트레이트, 훅, 어퍼컷) 의외로 템포나 타이밍이 포착이 잘되어 있어
재미나게 할 수 있었지만,
피하기 (더킹) 같은 경우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아 미스가 많이 뜹니다. ( 제대로 했는데 미스)
하다 보면 일부러 손목을 내려 조이콘을 아래로 향해서 콤보 미스 처리를 안 하게 됩니다.
(나름 제대로 해보려는 사람은 짜증 날지도)
데일리 25분 기준 한 200 칼로리 소모- 일단 땀나게 운동은 됩니다.
주먹 내지르는 재미가 있고, 운동도 되어서 좋기는 합니다만.....
구매의 1차적인 목표는 충실한 듯 하지만 트래이너 커스텀 부족 과 운동 시 음악 부족이 많이 아쉽습니다.
게임성이나 수집욕 같은 콘텐츠가 적은 것을 DLC 나 추가 콘텐츠가 나와 줄 것 같지도 않고 나와도
사람들이 사줄 것 같지도 않은 그러한 구성인 것이 아쉽습니다.
음악 비트 게임처럼 다양한 복싱 콤보 편집 후 업로드 다운 이라든가, 음악 삽입 기능이라든가,
개인의 아이템 편집 배포, 랭킹 시스템이 있으면 더 좋은 게임이 되지 않을 가 싶습니다.
구매 추천은... 운동 하실려면 사셔도 무방 한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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