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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해외 여행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기

by sYn's 2024. 3. 23.

◈ 여행 기간 : 2023-06-23 ~ 30
◈ 교통수단 : 러시아 횡단 열차
   블라디보스토크 역 → 러시아 횡단열차 →  모스크바

▲기차안 에서 본 바이칼 호
▲ 호수를 보는 것 이 아니라 바다를 보는 것 같다.

 

러시아 횡단 열차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바이칼 호수를 그냥 지나쳐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여행을 출발하기 전 러시아와 한국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아  일행과 논의 끝에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토크, 모스크바, 상트떼부르크만  가기로  결정하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기차에서만 도 몇 시간 이상 호수를 볼 수 있다고 하여 나름 기대를 잔뜩 했는데 하필이면 어두워질 때 보게 되어 그리 길게 구경은 하지 못 했습니다.   

▲ 기차역에서 보는 일출

4일째 되니 이제 계속 반복되는 가차 안에서의 생활 패턴이 지겨워지기 시작합니다.

가져온 책도 이미 다 읽었고 기차가 이동 중엔 유튜브는커녕 일반 웹페이지도 열리지 않으니 강제로 긴 명상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한 공간에 계속 눕거나 않아 있는 것이 이리 지겨울 줄이야 하루가 지날 때마다 점 점  초췌해져 가는 건 다들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다시 한번 깨달았지만 러시아 횡단 열차는 한 번에 모스크바로 가는 것은 좋지 않은 듯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 나지 않으면 화장실 이용이 힘들다.
▲ 모두 초췌한 기차 안에서의 아침
▲ 멤붕의 시간
▲인형 놀이로 지루함을 달래고 있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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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쯤 되니 제법 큰 도시에(노보시비르스크 역) 도착하였고 무려 한 시간 이상 정차 하기에  산책 겸 먹거리를 사러 역사 밖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보통 기차역 출구와 입구 위치가 다르니 미리 확인을 해 놓고 역 주변을 둘러보다가  KFC간판과 대형 마트가 보여 얼른 뛰어가 맥주와 치킨, 컵라면 그리고  여러 먹거리를 구입하였습니다. 

▲노보시비르스크
▲역사 밖으로 나갈땐  짐 검사가 없다.
▲기차역 출구
▲기차역 버스 정류장
▲길건너 KFC가 보인다.~
▲치킨 먹으로 고~
▲먹거리를 잔뜩 사온 일행 들
▲기차안에서 만찬

 

▲팔도가 이닌 농심 신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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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 가까워지니 기차에서 만났던 군 제대하는 이들이 집에 가기위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는 제대하면 풍선을 가지고 나와 축하해 주는 문화가 있는 듯합니다. 마중 나온 가족들이 모두 풍선을 가지고 나와 환영해 주는 더군요. 우리와 같이 기차에서 시간을 보냈던 이들도 기차역이 바뀔 때마다 한 명씩 가족의 환영을 받으며 떠났습니다.   며칠 안되지만 지루한  기차 안에서 말동무 해준 이들에게 제대 축하인사를 해주며 인사하였습니다.

▲가족의 환영을 받는 티모아

 

▲제대를 축하해주며 이별하였다
▲같은 부대에서 복무했던 이들

 

▲헤어지기 전 사진 한장 찍어 달라던 이들
▲가족과 만남

 

▲헤어짐을 아쉬워 하는 맥심
▲러시아에 왔으니 보드카 한잔

 

▲어느 덧 모스크바에 다와간다
▲8일 동안 매일 레스토랑을 이용했더니 주인장이 마중나와 주었다
▲모스크바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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