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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mino de Santiago

피레네 (Les Pyrénées) -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1 Day -02

by sYn's 2018. 7. 19.


11시쯤 되었을까.. 점점 했볕이 세지면서 햇볓도 강해지고 

걸음걸이도 슬슬 느려지면서 벌써 부터 체력이 고갈 되어 집니다. 



땡 볓에 계속 되는 오르막길은 지치는데다가 시원한 나무 그늘이 없어 생수 한병은 금방 비워졌습니다. (500ml 3개)

오리손을 지나면 중간에 아무것도 없어 아껴 마셔야 하는데....


그래도 가끔 불어준 바람과 뒤 돌아 보면 멋진 풍경이 피곤함을 덜어 주긴합니다..

다들 열심히 오르는 군요. 완만해 보이는 경사이긴 하지만 의외로 힘이 많이 듭니다.

9월 중순이 넘었는데도 작열하는 태양~


저기만 넘으면 정상일까.. 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데 ~ 막상 넘으면 또 봉우리가 있습니다.. 



언덕 위에 언덕길이 계속 이어져 점점 힘들지만 대신 주변 풍경은 점점 멋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오신 트래킹 매니아 할머님들(자매)

이탈리아 해안가에 오래 사셔서 산과 숲을 너무 좋아한다고 합니다. 

안되는 영어였지만 손짓 발짓 하면서 의사 소통이 되는 거보면 신기하기도 함.  ( 영어가 안되는건 저만... ) 


까미노 순례길을 걸으면 돌 무더기에 십자가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순례자가 길을 걷다 생을 마감한 자리를 

기념 해주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까미노 지인도 이 길을 거닐다 생을 마감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 매 년 까미노 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지금 생각 하니 농담이 아니었던건가....)  

 

계속 뒤를 돌아 보게 되는 피레네 산맥의 풍경.

스페인 국경에 가까워지니 슬슬 숲도 보이고 시원 그늘도 보입니다.


물이 다 떨어지는 순간 샘터를 만났습니다. 

깨끗하고 차가운 물을 만나니 다들  생수통에 얼릉 물을 받아 다들 벌컥 벌컥 들여 마셧습니다.  

그리고 3통다 샘 물을 채우고 잠시 쉬었다 갑니다.



롤랑의 샘 - 11세기 중세 유럽의 최대 서사시인 "롤랑의 노래"에 등장한 기사의 이름을 딴 샘이라고 합니다.

이 샘 기준으로 스페인과 프랑스로 나누어 진다고 하네요.



NAVARRA (스페인어) / NAFARROA (바스크어)  표석.. 넵 여권조사 없이 그냥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

넘어 가는 순간 입니다. 





스페인 Navrra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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