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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mino de Santiago

피레네 (Les Pyrénées) -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1 Day -03

by sYn's 2018. 7. 23.


저 언덕을 넘으면 정상일까... (웬지 계속 되풀이.. ~ 하는 말. 정답은..아님)

체력이 떨어져서 있는 3명만 남고 그 많던 사람들이 안보임.. 도중에 쉬거나 숙박 하는 곳이 없으니

내가 맨 꼴찌로 이동하는 것이 분명 한듯 합니다.

  


초반 보다는 나무 숲이 있는 곳이 있어 쉬어가기는 좋으나 주변에 아무도 안보이니 문뜩 길을 잘못 들어 갔는지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나무 사이 사이 화살표 방향이 있어 안심이 되긴 했습니다.

이 여행길의 최대 장점은  목적지(산티아고) 까지 노란 화살표 방향과 표지석이 있어 크게 길을 헤메지 않습니다.



숲을 빠져나오니 또 다른 언덕.. 눈 비, 바람불때 사용 하는  대피소가 있네요.. 

그닥 깔끔한 대피소는 아니었습니다만 쉬었다가 갑니다.



위에 몇명의 순례자를 다시  보면서 길은 제대로 왔구나 라는 안도감도 잠시...

눈 앞에 또 언덕이...  한국의 산처럼 눈 앞에 정상이 보이는 그런 길이 아니라 그런지 내가 얼마나 

왓는지 또 남앗는지 잘 모르는게 좀 더 지치게 합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   ㅠㅠ 




힘들긴 했지만 정상에서 본 경치는 역시 멋졌습니다.



한동안 휴식에 빠져 있는 순례자들... 

소 ~ 염소 똥 피해서 .... 누웠습니다...~



6Km 하산길~...




시원한 바람에 나무그늘에서 걸으니 좀더 편한 길이지만 평소 저질 체력때문에 다리는 힘이 풀려

후들 후들 거리며 내려 왔습니다. 




롱세스바예스 까지 3.6 Km  / 셍장 피에드 포흐 까지 20.8Km 





24Km 산 길을 걸었는데 힘들긴 했어도 아름다운 평경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 보다도 쳐지는 체력 이었다는 사실이 꽤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만.

지금 사진 정리 하고 있자니 또 피레네 산맥을 또 가보고 싶어 지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절대 웬만한 뒷동산 (관악산 / 청계산) 취미 등산 정도로는  ~  6시간 10분 안에 도착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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