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래도 어제보다 수월한 코스 거리도 어제보다 3Km 짧다고 좋아하며 알베르게를 나온 순간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잔뜩 끼어있었다
핸드폰으로 일기예보를 보니 비 온다는 소식에 배낭가방 아래에 있던 우의를 우선 꺼내어 맨 위로 배치해서
비오면 금방 꺼내 쓰기 좋게 셋팅하고 출발.
< 시냇물에서 노니라 들어가서 구경 못햇던 롱세스 산타 마리아 성당>
오늘은 수비리 (Zubiri)까지 21km를 걸어 가야 합니다.
(음.. 처음엔 다들 주비리 라고 이야기 했는데.. 스페인 발음 상 수비리가 맞다고 합니다.)
< 여행길에 자주 뵙는 십자가 - 다양한 십자가 디자인이 지역별 / 도시별로 있었습니다.>
롱세스바예스(Roncesvalles)에서 출발하자마자 바로 비가 왔다. 우비를 꺼내 입고
30분 지나자 첫 번째 마을 부르게에떼에 (Burguete/Auriz)에 도착.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Bar(바르 = 바)는 열지 않아서 상점에서 쏘세지, 바나나 와 다이제 과자를 구매하여
먹으면서 걸었습니다.
에스삐날에 (Espinal) 도착 했으나. 역시 가게는 열지 않았고 뜨거운 커피 한잔이 먹고 싶었는데 ㅠㅠ
마을이 무척 깨끗하고 아름다워 계획적으로 만든 테마마을 같은 느낌이..
에스삐날 - 산 바르똘로메 성당 (Iglesia de San Bartolomé)
성당안에 파이브 오르간이 유명하다고 해서 들러 보았지만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다행히 근처에 Bar(바르)가 오픈 한곳 있어 커피와 빵을 사먹으며 한시간 정도 기달렸지만 성당을 열진 않았다.
아마 마을에서 하루 묵거나 오후 까지 기달려야 구경하지 않을까 싶다. 아마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좀 더 기다리다가
구경하고 갔었을지도.. 모르겟지만 일단 다음 행선지로 이동..
비가 왔다 그쳤다 반복해서인지 어제와는 다르게 시원하고 산 길의 경치도 색다르게 느끼며 걸었습니다.
마을 내에 있는 오래 된 공동묘지
궁금해서 한번 들여다 봤습니다.
한국에는 무덤은 개인이 땅사서 풍수지리 따져가며 산 개인 또는 가족 소유라면 여기는 마을 공동 소유 인듯 합니다.
맑은 시냇물~ 비만 내리지 않았어도 좀 놀다 갈텐데..~
비스까렛 마을 (Viscarret-Guerendiain)
스페인 고양이는 도망가지 않는다.. 먹을걸 강탈 ...이 아니고 달라고 한다. 줄 수밖에 없어요.
여행 내내 너무 어린 고양이 빼고는 도망가지 않고 달라 붙어 애교 부리는데 .. 장난이 아닙니다.
아마 시골이라서 그럴까요.. 먹을걸 노리는 거... 겟죠..
통행료로 쏘세지 반개 납부 하고 좀 놀아드렸습니다.
비스까렛 마을 (Viscarret-Guerendiain)
수비리 까지 약 7Km 가 남았군요.
이때 부터 신발에 물이 들어가면서 엄지발가락에 물집이 잡힌것 같습니다.
트래킹 화이긴 한데 방수가 되지 않는 경량 신발을 선택 한것이 잘못 된 것을 깨달았지만,
대수 롭지 않게 여겼는데.. 지금 생각 하면 그러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아름 다운 숲 길 ~
산 속 물안개가 계속 끼어 비현실적인 동화속의 숲속을 걷는 느낌.
라 라비아 다리 (El puente de Rabia)
수비리에 도착..
라 라비아 다리 위에 사설 알베르게가 가깝고 시원한 물이 흘러서 여기서 하루 보내고 싶었는데 이미 인원이 다차서
결국 사립 알베르게로 이동... 하였습니다.
라 라비아 다리 밑 에서 한 컷~
Roncesvalles (롱세스바예스) -> Burguete/Auriz -> Espinal/Aurizberri -> Biscarreta/Guerendiain -> Lintzoain -> Zubiri (수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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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 [Travel Photo/Camino de Santiago] - Roncesvalles (론세스바예스)-> Zubiri (수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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