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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mino de Santiago

피스떼라 (FISTERRA) - Camino de Santiago

by sYn's 2019. 3. 20.

< 결국 한인 숙소에서 다시 파리 행으로 티켓을 끊었다. - 가격은 175유로  >


종일 고민 한 결과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비행기 일정으론 산티아고 이후 묵시아(Muxia)와 피스떼라(Fisterra) 를 걸어 갈 일정이 될 수 없다. 


저가 항공을 이용한 탓에 한국행 비행기 티켓 취소는 환불 조차 힘든 상태.  

포기하고 70만원을 더 들여서 계속 걸을 것인가를 고민 했지만  다음에 다시 한번 더 오리라 결심 하였다.


참고로 처음 여행을 시작 할때 인천공항에서 항공사 직원이 귀국행 티켓이 없으면 외국에서 입국 허가를 안해주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예약 하라고 해서 

급하게 출발 하기 한 시간 전 인천공항에서 귀국 비행기 예약을 했었다. 

당시엔 까미노 길에서 많을 일정이 많은 시간을 소요 할거라고는 생각을 않아 넉넉히 한달을 잡았었는데...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도시 안에 한인 숙소에 있는  당시의 묵시아 / 피스떼라 버스 시간표>


어찌 했든 이번엔 버스를 이용하여  묵시아 / 피스떼라를 보고 오기로 하였다. 

버스를 이용할때 피곤 했는지 푹 자다 보니 이동 했던 사진이 거의 없다.. (ㅠ.ㅠ) 

버스를 타고 ~ 피스떼라 마을에  도착~

갈매기들이  서울 비둘기 같이 좀 처럼 날지 않는다.  사람들이 많이 먹거리를 주는 지 졸졸졸 따라 온다. 

피스떼라에서 본 대서양...  날씨가 좋아 풍경이 더욱더 아름답게 보인다. 


피스테라는 ‘지구의 땅끝’이라는 라틴어의 Finis(끝)-Terrae(땅)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중세시대부터

 ‘세계의 끝’(End of the World) 혹은 ‘땅 끝’(Land's End)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피에스떼라 십자가


피에스떼라 표지석

그 유명한 0.00K.M 표지석 - 순례자의 마지막 장소 이다.



피스떼라 등대 안에서는 순례자 스템프를 찍어 준다. 관광 차 온 나로서는 숙소에 순례자 여권을 두고 와서 추가로 찍지는 않았다. 

걷지 않고 교통수단으로 와서 인지 처음엔 이 장소에 대한 그리 큰 감흥은 없었지만.....

< 본인의 순례길 마지막 장소에서 감격해 하는 어느 순례자>


까미노 순례자들을 만나고  여러 애기 해보니 점차 Fisterra에 걷지 않고 온 것이 점차 더 아쉽게 느껴졌다. 

Fisterra 에서 순례자가 그동안  같이 신고 걸었던 신발을 태우는 장소.  이번엔 그냥 패스 하지만 다음에 올때는 꼭 저 행사를 해보아 겠다. 



피스떼라 등대 옆에 있는 표지 문구가 눈에 들어와 읽어 보았는데 문구가 맘에 들어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올려 본다.


온 세상에 (지구에) 에 평화의 물결이 흐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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