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휘닉스파크에 일이 있어 방문하였는데 겸사겸사 낮 동안은 쉬는 시간이 있어 무엇을 할까 하다가 웰니스 숲길이
있어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겨울 스키나 스노보드 계절도 아니고 여름엔 물놀이 할 나이도 지났고.... 이근처에서 할게 별로 없어 그냥 산책이나
하려 하다가 웰니스 숲길이란 간판이 보여 잠깐 짧은 코스를 선택 했는데.. ...
겨울에 스키타러 올때는 편하게 리프트 타고 몽블랑에 가보기는 했지만 여름에 산책길은 처음이라 2.5km 등반이면
가벼운 산책 길이었거니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큰 착각 이었던 것 같습니다.
운동을 멀리한 저의 탓도 있겠지만 스키장을 만들 정도의 산이니 오르는 구간의 급경사가 숨이 찰정도로
상당히 힘듬니다. 그래서 30분 코스라고 하지만 어려움이라 표시 되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키장 산길을 올라가는 것인데도 숲이 생각보다 상당히 우거져 있고 짧지만 힘든 코스라서 그런지 다른 코스에
비해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도토리 쉼터에와서야 가파른 언덕길이 끝나고 능선을 타면서 부터는 크게 어려움 없이 쉬이
산책 하듯이 이동할수 있습니다.
해가 쨍쨍하게 뜬데다가 산길을 올라가는 거라 상당히 덥고 땀이 많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해발이 높아서
인지 올라가는 동안 시원한 바람이 계속 불어 급경사 30분 구간 빼고는 계속 기분 좋게 산책을 한듯 합니다.
급경사 도토리 쉼터에서 박달재 쉼터까지 20여분이면 박달재 쉼터에서 몽블랑 정상 까지 20여분 정도 걸으면..
11000원이나 아끼고 평창 휘닉스 몽블랑 정상에 도착 할수 있었습니다. (+.+)/
때마침 곤돌라가 잠시 멈취있는 시간대(13:00~15:00)에 올라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 조용 하고
날씨도 좋아서 몽블랑 정상을 구경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평창휘닉스파크 몽블랑 풍경을 올려 봅니다.
원래는 천천히 반대편으로 내려갈려 했지만.
저 멀리서 비구름이 몰려와서 그냥 곤돌라를 11000원이나 주고 내려가야하나 고민 중에
비를 피해 서있는 저에게 관리자분 께서
내려갈때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곤돌라 이용료가 무료 입니다~
라는 말을 듣고 곤돌라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내려가면서 사진이나찍어 볼까 했지만 곤돌라 창문에 기스가 너무나서 포기 하였습니다.
휘닉스파크 몽블랑 정상은 겨울에 스노보드 타러 올라와 본것이 전부이고 그때도 눈 덮힌 산이 멋있었는데
여름에도 올라와보니 경치가 좋더군요. 혹시 놀러오시거든 한번쯤은 올라가볼만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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