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5월 1일
◈ 코스: Camino Francés
오 세브레이로 → 리냐레스 → 알토 데 산 로케 → 오스피탈 → 알토 도 포이오 → 비두에도 → 트리아카스텔라
오늘 코스는 약 20Km 인데다가 내리막길이라 여유가 좀 있을 듯 하여 조금 늦게 출발 하더라도 일출 사진을 찍었습니다.
헌데 생각 보다 산 속의 일출은 너무 늦게 볼 수잇었고 오전 9시 다되서야 오 세브레이오에서 출발 할 수 있었습니다.
늦게 출발 한 만큼 빠른 걸음으로 내리막 산길을 걸어갔습니다.
이때 조심 했어야 하는데... 나중에 알베르게(숙소)에 도착해서 보니 발에 물집이 2배 이상 커졌습니다.
원래 내리막길을 더 조심 해야 하는데 .. (ㅠ.ㅠ)a
첫번째 마을 리냐레스 마을 -
작은 마을인데다가 까페하나 있는것 같은 데 그마저 열지 않아 그냥 스쳐 지나갔습니다.
모닝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말이죠. 아직은 성수기가 아니어서 그런가 작은 마을의 까페나 바르(BAR)는 반이 닫혀 있습니다.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은 순례자치고 산 로케 언덕의 근사한 순례자 조각상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지 않은 사람은 분명히 없을 듯 합니다. 전에 왔을때는 비 바람을 맞으면서 힘든 여행자의 감정이입이 되었던 조각상이었는데...
날씨가 맑으니 모든 순례자들이 웃으면서 기념 사진을 찍게 되네요.
포이오 언덕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파도르넬로 마을 방향 마냥 내려막 길만 잇는 줄 알았는데
상당히 가파른 깔딱 고개 구간도 있었습니다.
포이오 언덕이 힘들었는지 까페에서 마셧던 음식은 찍지 못 하였습니다.순례길 시작 3일째 슬슬 누적 피로가 오는 지 어제 보다 더 언덕을 오르지 못하는 것을 느낌니다. 이제 부터 몸이 매일 20Km 이상 걷는것에 적응이 될 때 까지 꽤나 고생 할 듯 합니다. 그 기간이 좀 잛아야 할텐데.
고산지대에서 내려오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주기도 하지만 소를 많이 방목해서 키우는 곳이라 그런지 가는 길 마다 소가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길에 소 똥이 포진 해 있있구요.
점심은 피요발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시레기 국을 먹었습니다.
이번 길에서 같이 걷는 까미노 대장님의 적극 추천이라 배고파도 여까지 와서 먹게 되었네요.
정확히는 칼도 가예고(Caldo Gallego)라 불리는 스프인데 초록색 야채를 콩, 감자로 만들었습니다.
먹어보면 한국의 시래기 국과 맛이 같습니다.
- 칼도 가예고(Caldo Gallego)라고 해서 모두 배추를 사용 하는 것이 아니어서 이쪽 레스토랑을 많이 추천
하는 듯 합니다. 메뉴에도 시래기국이라 표기되어 있고요..
주재료도 같으니 당연한가 싶지만 유라시아 대륙 서쪽 끝에 있는 스페인의 갈리시아 산자락과 동쪽 끝의 한국
강원도 산자락에서 비슷한 음식이라니..
그리고 보면 이쪽 갈리시아 지역의 풍경은 고원지대 산도 강원도 와 닮아 있습니다.
갈리시아 산이나 구름을 찍은 풍경을 말 없이 보여주면 강원도 어디인데 풍경 좋냐고 물어 보는 사람이
대부분 일 정도 입니다.
Albergue Fillobal · LU-634A, 27632 Triacastela, Lugo, 스페인
★★★★☆ · 호스텔
www.google.com
이번 코스의 종착지인 트리아카스테야 마을에 들어서자 마자 까미노 대장님이 추천한 사설 알베르게(숙소)
레모스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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