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5월 1일
◈ 장소: 트리아카스텔라 (Triacastela)
늦게 출발 한 덕분에 저녁 먹을 시간이 다 될때 쯤 도착 한 트리아카스텔라 마을
트리아카스텔라 마을에 들어서자 마자 추천 받은 사설 알베르게(숙소) 레모스로 갔습니다.
이번 순례길에선 산티아고 길 전문가 까미노 대장님이 좋은 알베르게정보를 알려주어 어떤 알베르게를 가야 하나
하고 고민 할 필요가 없어 좋았습니다.
까미노 길에서 만난 분들 중 3명이 힘들어 하기에 ( 발목, 물집, 근육통 ) 쉬기 편한 사설 알베르게를 선택 했습니다.
보통 알베르게는 순례자를 위한 숙박 시설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제공하지만 여러가지 제한이 있습니다.
[공립은 알베르게는 2022년 기준 평균 8 유로 / 사설은 12 ~ 15 유로가 평균이며 시설에 따라 금액이 더 나올수 있습니다.]
[(13시 이후 부터 숙박 접수 / 연박 불가 / 11시 취침소등 / 오전 9 시 전 까지 숙소에서 체크 아웃 등]
보통 까미노 길 후반에 사설을 많이 하게 되는데 산티아고에 가까워 질 수록 다양한 루트에서 온 순례자가 모여서
공립 알베르게가 금방 차기도 하고 통금 시간이 없는 곳을 선택 하면 여기 저기 둘러 볼 수있는 시간이 없어 저는
사설을 많이 이용 합니다.
최근 사설 알베르게는 전자 카드 키로 출입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어 마을 또는 시내 구경을 맘 편히 둘러 볼 수있어 좋았습니다.
20Km 거리로 비교적 짧게 걸었지만 내리막 산길이어서 그런지 오른쪽 발바닥에 물집이 2배 이상 커졌고 거의 저녁이
다되서야 목적지 트리아카스텔라에 도착 하였습니다.
일요일 저녁인데 다행이 약국이 잠깐 열었습니다. 보통 일요일엔 절대 가게 문을 열지 않는데.. 운이 좋았나 봅니다
콤피드 타입 2종류를 ( 발바닥용 / 발가락 용) 구입 하여 숙소에서 물집 있는 곳에 붙였습니다.
밴드 처럼 부착용인데 확실히 물집 부분에 쿠션이 되어 주니 한결 걷기가 편해 졌습니다.
근데 각겨이 만만치 않네요 개당 14유로.. 어째 숙박비 보다 비싸지만 당장 필요하니 여분 까지 구매 했습니다.
트리아카스텔라 (Triacastela)는 힘든 산 내려막길에 있고 다음 마을이 꽤 멀어 웬만하면 하루를 보내고 가는
작은 마을입니다. 하지만 크게 볼게 없고 발 바닥이 이 모양이라 동네는 거의 돌아 다니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저녁은 상당히 근사하게 먹게 되었는데 이 작은 마을에 숨은 요리가 숨어 있었습니다.
오래전 까미노에서(2014년) 베드버그에 물린 것을 모르고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나서 왜 그런지 궁금 하던 차에
같이 걷던 순례자 분이 음식 알러지라고 잘못 알려 주었고 덕분에 스페인 지역 고기 때문에 두드러기 알러지라고 오해 하여 순례길 대부분을 빵 과 풀떼기만 먹고 순례길을 걸었습니다.
그 오해를 풀어 준 사람이 길위에서. On the road 까미노 대장님.
이번 까미노에서 제대로 된 스테이크 전문점을 모두 소개 시켜준다고 하였는데 첫 번째 스테이지가 오세브레이오
(O Cebreiro) Casa Carolo(까사 카롤로) 레스토랑 2번째 스테이크 스테이지가 트리아카스텔라 (Triacastela)
콤플레소 사코베오 (COMPLEXO XACOBEO) 레스토랑 입니다 .
그리고 까미노 순례길 중 갈리시아 지역의 스테이크 맛 집은 모두 소개 받았습니다.
혼자서는 40 유로 식사가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1KG이나 되는 양 덕 분에 2인 1조로 해당 메뉴를 먹게 되면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 후 알베르게 방 앞 테라스에서 와인 한잔 하면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사람도 많지 않은데다가 센스있는 알베르게 스태프께서 알베르게 방 하나 전체를 한국 분들로 채워주셨습니다.
숙소 예약도 있고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일반 SKT 로밍으로는 전화도 인터넷도 거의 되지 않아 결국 현지 유심 칩을
사용 하게 되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도 여러 예약 과 인터넷 정보는 필수 인 시대가 되었네요.
없으면 이젠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여행이 힘든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필요한 정보와 DIGI 모바일 셋팅 법을 링크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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