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2023-08-15
◈ 코스 : 쌩 알반 쉬르 마뇰 (Saint-Alban-sur-Limagnole) -> 오몽-오브락 (Aumont-Aubrac)
원래 대로라면 28km를 걸어야 하는 코스에서 어제 13km를 미리 걸은 덕분에 여유롭게 15km만 걸으면 되었습니다.
간단한 먹거리를 챙겨 먹은 후 일찍 출발.. 점점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출발 시간도 점점 빨라지게 됩니다.
언 뜻 보면 넓은 평야처럼 보이는 길은 실상 걸으면 꽤 힘든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입니다.
오브락자연공원(Parc Naturel Regional de l'Aubrac) 구간 초입이라고 하니 앞으론 계속 고원 초입지대는 계속 이런 패턴으로 걸어갔습니다.
비고스 마을의 Gîte-hôtel Les Granges de Bigose 앞 오전이라 지트 문은 열지 않았지만 간식과 맥주를 파는 자판기가 있어서 아침 겸 맥주를 마셨습니다. 쉬면서 Miam Miam Dodo라고 쓰여 있길래 몬가 하고 검색해 보니 GR65길의 안내 가이드 책자를 말하는 듯합니다. 연도수가 표시되어 있는 거 보니 그해 좋은 숙소로 선정되어 있는 곳 같습니다.
'Miam Miam Dodo'를 직역하면 '냠냠 맛있게'이라고 하는데 맛집 기준으로 선정하는 건가...??
맥주를 마시며 쉬고 있는데 나이 많으신 순례자 분이 오셔서 의자에 앉아 쉬 시는데 상당히 피곤해 보이셨다. 무거운 가방에 지쳐 보이는 데 괜찮으시냐고 여쭤보니 괜찮다고 하셨다. 가지고 있던 간식을 나눠 먹으면서 간단한 이야기를 잠깐 나누었는데( 잘 못하는 영어로) 간단한 대화 내용은 은퇴 후 국가 연금으로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다는 것과 그러한 사람이 많다고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프랑스 르퓌길에서 나이 든 노인 분들이 무거운 배낭을 메고 트래킹을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던 것 같습니다.
오전 10시가 넘어 가려 하자 슬슬 더워져서 오몽-오브락 (Aumont-Aubrac)까지 남은 6Km를 걷기 위해 출발하였습니다.
12시도 안 되어서 오몽-오브락 (Aumont-Aubrac) 마을에 도착 좀 더 걸을까 생각하다가 어제 무리한 일정과 별도로 또 지트예약을 하기 귀찮아 휴식을 갖기로 결정 15시에 지트(숙소)가 오픈하지만 숙소 내 레스토랑이 일찍 열어 점심과 맥주를 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긴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Gîte La Ferme de l'Aubrac-Aubrac Hôtel | Albergue de Peregrinos en Aumont-Aubrac | Gronze.com
Exclusivo para peregrinos: No, pero orientado a los peregrinos Disponibilidad: Del 15 de abril al 15 de septiembre (el hotel todo el año)
www.gronz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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