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미노 에서 가장 잘 알려진 용서의 언덕(Alto del Perdón) >
만약 까미노 여행을 기획 하고 계신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저처럼 아무 생각없이 여행하다 몰라서 아쉬웠던 의미 있는 장소 및 준비물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1. 용서의 언덕(Alto del Perdón)
까미노 프랑스 길 (FRENCH WAY) 첫 번째 큰 도시 팜플로나(Pamplona)를 지나 다음 여정길을 오르면 만나게 되는
용서의 언덕 입니다. 이 여행의 첫 단추는 마음에 쌓아 두었던 미워 햇던 것들을 용서하는 하라는 의미 합니다.
이 여행에 있어 각자의 증오를 내려 놓은 계기가 되기 바랍니다.
2. 희망의 편지를 써 봅시다.
< 아크로스에서 로그로뇨 가는 길 Los arcos -> Logroño>
< 한국의 돌 탑 같은 느낌..>
출발한지 약 일주일 쯤 지나시면 로스 아크로스에서 로그로뇨 가는 길에 각 개인의 소망을 적어 돌을 얹어 높가 가는
구간이 있습니다. 옆에서 살짝 읽어 보면 어떠한 일을 잘 하고 싶다는 ( 장래에 화가, 음악가 등 직업 과 큰 시험 등등 )위주의 글이
있어 저도 즉시 그 자리에서 한장 써서 주변 돌하나 주워 살 짝 얻어놓아 보았습니다...
3. 홉 서클..? / 미스테리 서클..?
< 홉 써클 / 미스테리 서클 ?? 아헤스 가는 길 >
< 홉 써클 ?? 브르고스 가는 길 >
브르고스 Burugos 에 도착하기 전 마타그렌도 봉 (Alto Matagrande)에 나무십자가가 있고 그 위에 돌을 하나하나 만들어 놓은
서클이 보입니다.
그낭 있나 보다 하고 지나 갔는데 여행중 만난 어느 순례자 분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Hope Circle 이라고 합니다.
저 원에 돌하나를 얻어 놓고 원을 따라 돌면서 희망을 마음 속으로 품는 장소라 합니다.
한 참 지나서 알게 되어 아쉬운 마음에 한번 적어 봅니다.
4. 크루즈 데 페로(Cruz de Ferro), 철 십자가
< 이 장소도 워낙 유명 하지만..>
까미노 길에서 가장 높고 ( 프랑스 길 - 해발 기준인듯) 영적인 에너지가 강하다는 곳 입니다.
여행 후반 라바날 에서 폰페라다 가는 길(Rabanal del camino - Ponferrada)에 위 치 해 있습니다.
순례자들이 각자 자신이 살고 있는 장소에서 가져온 돌을 묻어두는 곳 입니다.
자신이 짊어 지고 있는 욕심, 무거운 짐을 여기다 내려 놓는다는 장소 라고 합니다. 음 역시 몰랐으니 그냥 지나 사진만 찍고
지나간 1 인... 다음엔 꼭 준비 해서 돌 하나 ( 인생의 짊 하나) 내려 놓고 가려 합니다.
< 칠순..기념에 다녀 가셧네요..>
5. 산티아고 성당 - 일요일 향로 미사.
<목소리가 정말 청아 하신 수녀님..>
목적지 인 산티아고에 도착 하시면 순례자를 위한 미사를 참석하게 되는데 평일 과 일요일은 차이가 좀 있습니다.
일요일엔 순례자를 위한 향로미사가 무료 입니다. (평일엔 기부금 100 유로 기부자가 있어야 진행 된다고 합니다. )
향로를 운전하시는 분들 옷도 붉은복장 (평일 녹색)을 하고 수십년 경력을 지니신 수녀님이 찬송가를 불러 주십니다.
카톨릭에 크게 관심 없으시면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6. 묵시아 - Muxia
< 무려 하늘에서 날라온 바위 >
예수의 12제자 중 하나였던 야고보가 순례 하였던 길을 따라간다 하여 순례자의 길이라 하고 산티아고 목적지로 하여 까미노 데 산티아고
라고 합니다. 산티아고에서 더 순교 활동을 하다 더이상 갈 길이 없어 기도 하던중 성모 마리아가 바위로된 배를 타고 와서 도와 주었다고
하는 장소 입니다. 그 돌로 된 배가 위의 사진
6. 피스떼라 - Fisterra
< 지구에..(온 세상에) 평화가 가득 하기를..>.
까미노 데 산티아고 길은 우연하게 어쩌다보니 가게 되었지만 제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만나게 되었고 자신을 되돌아 보는 많은 시간을 가지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길을 다녀 왔다고 해서 머.. 사람이 막 좋게 변하고 안되던 일이 막 잘 풀리고 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제 삶에 좋은 시간과 추억이 추가 되었고 사는데 있어 자신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더 떠 졋다는 정도가 되겠습니다.
지금 까지 까미노 관련 글은 준비 했더라면 좀더 좋은 여행이 됐겟다는 아쉬움이 있어 몇 글자 적어 보았습니다.
제 자신이 다음에 갈때 잊지 말고 챙겨야지 하는 마음에 기록 하는 포스팅 이기도 합니다.
아는 여행자 행님의 말에 따라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사람은 없다고 하던데...
언젠가 또 우연히 어쩌다 보니 가게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침니다.
아.. 까미노 여행길 사진 과 글은 계속 올릴테니 댓글 과 추천 계속 잘 부탁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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