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아 마을을 나서며 골목길 한장~
사리아(Sarria)는 목적지 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100Km 정도 밖에 안남았다는 상징 같은 도시이다.
까미노 순례길 순례증이 최소 100Km를 걸어야 주는 거라서 많은 사람이 사리아에서 걷기 시작 한다.
처음 부터 걸었을 땐 엔 그닥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 했었는데 바쁜 직장 생활에 살다 보니 이 코스 라도 걸어 볼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다만 팥없는 찐빵 처럼 좋은 코스 대부분은 많이 놓치게 되는 코스. ( 사리아 출발 -> 산티아고)
갈리시아 지방은 아침 안개가 잦은데, 스모그 하고는 색이 확연히 다르다.
아침 식사 겸 / 커피 한잔 겸 들른 바르바델로 사설 알베르게..
잠시 둘러 보았는데 굉장히 시설도 좋고 수영장도 있었다..
스테이크 에 치즈에 바게트빵.. ~ 전에 생각 했던 소고기 알러지는 나의 착각이었다.
베드버그를 (벼룩) 물려 났던 두드러기...였던것을 어제 순례자 한분이 알려주었다.
그동안 못 먹엇던 스테이크를 다시 맘 편히... 갈리시아 지역은 스테이크가 진리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100 km 남았다는 표지석.
새 청바지에 깔끔한 배낭.. 분명 사리에서 시작 하신 순례자 분 일 것 같다.
포트 마린에 들어가는 입구 다리..
은근 아니 꽤나 무서울 정도로 다리가 높다. 그러할 필요가 있을까 할정도.
포트마린 성당 - 상당히 심플한 건물 구조 - 옆 국립 알베르게에 베드버그 소식이 있어 호스텔을 이용 하였다.
현금으로 들고 다닌 500 유로가 다 떨어져 100 유로를 현금 인출기로 찾았다. - 카드로 쓰는 것보다 더 저렴 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다.
해외에서 현금 인출 해본적이 없어 한참 낑 낑 대며 겨우 성공...
500유로로 (약 60~65 만원 ) 으로 30일 가깝게 썻다면 참 가성비 좋은 여행이다.
음 휴양 겸 피로 푸는 여행은 아니지만 건강 및 마음의 피로를 푸는 여행은 맞는 것 같다.
지인이 보내준 사진 - 우기 때는 물이 거의 포트 마린 다리 위 까지 차오른다.
바다도 아닌 내륙 지방에서 이러케나 수위가 차이가 나다니 놀랍다.
쓸데 없이 일부러 높은 다리를 지은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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