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5월 4일
◈ 장소: 포르토마린- Portomarín
오후 3시쯤 도착한 포트토마린 마을 - 사리아부터 출발한 순례자들이 꽤 보였습니다.
특히 수학여행 온 스페인 중학생 아이들이 노래 부르며 걷는 것을 보니 학창 시절 수학여행이 생각나더군요.
저 때는 친구들 하고 어디 가든 재미있을 텐데 말이죠..
포르토마린에 크루스 알베르게에 도착하니 이미 까미노 대장님이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긴 여행에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일행이 있다는 건 참 축복 받은듯 합니다.
일행들과 함계 스파게티와 피자 그리고 와인을 먹으며 앞으로 여행 일정과 여러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사 후 시 포르토마린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 2014년과 비교해서 마을이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성당은 일찍 닫아서 들어가보지 못해 아쉬웠고 스페인 내 축구 경기 있는 날이라 가게들은 일찍 문을
닫았더군요.
중앙광장에 있는 성 니콜라스 요새 성당은 12세기 예루살렘의 성 요한 기사단 수사들이 세운 성 - 수몰지역에서 니콜라스 성당의 돌을 하나하나 분해해 새로 조립해 세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성당 내부는 못 들어 가봤습니다.
동네를 돌아 보면서 예전에 보았던 벽화도 찾아보았는데 겨우 간신히 알아볼 정도였습니다.
상당히 아름답게 그린벽화 페인팅이었던 걸로 기억했는데 말이죠.. 나중에 사진을 찾아보니 더욱 아쉬운 생각이 드는군요.
다시 한번 미뇨강과 다리를 구경 후 숙소로 향했습니다.
걸은지 일주일 되었는데 역시 하루 종일 걷는 것이 상당히 피곤한 일인가 봅니다.
침대에 누운 후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뜨는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숙면을 취하는 것을 보니 말이죠.
'Travel > Camino de Santiag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티아고 순례길 | 팔라스 데 레이 에서 아르수아 - Palas de Rei to Arzúa (9) | 2022.12.11 |
---|---|
산티아고 순례길 | 포르토마린 에서 팔라스 데 레이 - Portomarín to Palas de Rei (5) | 2022.12.08 |
산티아고 순례길 | 사리아 에서 포르토마린- Sarria to Portomarín (6) | 2022.09.03 |
산티아고 순례길 | 사리아 - Sarria (2) | 2022.07.25 |
산티아고 순례길 | 트리아카스텔라 에서 사리아 - Triacastella to Sarria (2) | 2022.07.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