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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mino de Santiago

나헤라 (Nájera) -> 산또 도밍고 데 라 칼사다 ( Santo Domingo de la Calzda) -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9 Day

by sYn's 2018. 9. 24.




아침 일찍 부터 이동~

10월이 넘어가니 밤이 길어 졌다.  누가 보면 새벽 부터 출발 걸로 오해 할듯..~ 





로고료노에서 기존에 같이 걷던 일행과 헤어 진후 새로 만난 인연..

어린 동생과 누님인데 동생은 해외 아르헨티나에서 살다가 까미노 여행길을 걷는다고 했고 누님은 유럽 출장 중 잠시 휴가 동안 부르고스 까지 걷는다고 하였다.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걷는데 도저히  두 사람의 걸음 속도를 못 따라가겠다.   (ㅠ.ㅠ) 

너무 느려 보여 그런가 혹시 어디 감기나 몸 살 걸렸냐고 물어 보길래.... 체력이 딸려서 그러타고는 말 못하고 그냥 환절기 몸살이 걸린 듯 하다고 애기 했다. 




미국에서 온 노 부부...

할머님이..한국 사람이라고 하니까 기뻐하면서 삼성 핸드폰을 내밀면서  "이거 왜 안 돼는지 알아요 ?" 하고 묻길래... 

순간 한국인은 다 삼성 엔지니어인 줄 알고 계신가 하고 생각 했다. 


어찌 설명해야 하나 하고 난감해하다가 핸드폰 뒷면을 열어 보니 다행히 배터리 부분에 이물질이 끼어서 제거 하고 전원을 켜니 정상작동...

"한국인은 역시 기계에 능숙해..내 말이 맞지..." 하며 좋아라 하시는데...  "그건 아니거든요 " 라고  영어로 말할려니 단어도 안떠오르고 문장도 생각이 안나고

대충 OK.. Ok..로 얼머무렸다.


고마웠던지...까미노 길 여행중 까페에서 만날 때 마다 여러 번 커피랑 간식거리를 사주셨다..   




손님도 거의 없을 한적한 마을이지만 매일 이른 아침에 순례자를 위한  커피와 빵을 파는 가게는 열려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일요일 빼고.._)






좋은 경치라 해도 하루 죙일 똑같은 평원만 걷고 있는 구간이 있다....  지금 코스가 그러한 곳 중 한곳 ...




 

 같이 걷는 동안 새로 만난 동생에게 간단한 스페인어를 배우게 되었는데..

 숫자 세는 법( 1 ~ 10) ㅡ 간단히 음식 주문하는 법, (특히 와인, 생맥) / 부엔 까미노 말고 여러 인사 말.. 등 등.. 

 지금 생각 해보니 주로 먹는 거와 관련된...것만 계속 질문 하고 반복 학습 했던 것 같다.. 

 



 피네레 산맥에서 만났던  부산에서 오신 부부 동반 순례자 분... 

 내 발 상태에 대해 알고 계신지 --- (너무 티나게 쩔뚝 거리면서 걸었던지 말 안해도 다 알고 계신듯...)  걱정 한 차례 해주시면서 신발 끊 묶는게 잘 못 된 것을 알려 주시고

 일반 양발은 2개 신으라고 조언 해주 신 다음  감사하게도 양발도 등산용으로 한개 주셨다.   o(ㅡㅡ)o



까페에서 구입한  뽀띠아와 음료를 점심으로.. 잠시 휴식을..










-  까미노 코스 화살표가 없는 곳엔.. 돌로 길 표시를 해둔 곳이 많다. -





저길 끝엔... 똑 같은 길이 직선으로 쭉~...  꼬부랑길이 많은 한국에선 참 보기 힘든 길 같다. ( 고속도로 제외..)



 이번 코스의 도착지인 산토 도밍고 데 라 깔사다 ( Santo Domingo de la Calzda)가 눈 앞에 보인다.

 지루할 듯한 평원 길이었는데..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 하며 걸다 보니 수월하게 온 듯한 느낌이다.

 그나 저나  저 두 사람 참  잘 걷네..  


 





산또 도밍고 데 칼사다 성당







산또 도밍고 데 라 칼사다 첨탑

긴 첨탑이 사진 찍기가 참 힘들다.. 아마 광각 렌즈가 아니 었다면 일부문만 찍었을 텐데 광각 렌즈 선택은.. 좋았던 것 같다.

내부는 돈을 받길래 안들어 갔다.. 첨탑 까지 올라 갈수 있었다는 정보를 알았으면 마을 사진 찍으러 올라 갔을 텐데..  

발 걸음 빠른 동행인들 과 발을 맞추어 가니라 엄청 피곤한듯... 동네 한번 돌아 보고 쓰려저 누 웠던 기억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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