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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mino de Santiago

산또 도밍고 데 라 칼사다 (Santo Domingo de la Calzda) -> 벨로라도 (Belorado) -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10 Day

by sYn's 2018. 9. 28.



계속 되는 평야길 점점 아무 생각 없이 걸었지게 된다.

어제 무리해서 걸었는지 발에 통증은 점점 아파와 아무 생각 없이 통증만 느꼇다.

지금 생각 하니 이때가 통증이 최고조로 힘들었던 때 인 것 같다.


갑자기 보이는 표지판을 보고 걸어온 날자를 계산 해보니 10일 정도 걸었고 거리도 산티아고 까지 전체 3/1 정도  걸었다

'대충 약 300km 가깝게 걸었다는 건데..  그러게 많이 걸은 것인가.'  하며  뿌듯해지기도 했다. 


<흐린 날에 계속 평야 길만 걸으니 다양한 사진은 없다.>




한적한 레데시아 델 까미노 마을 



순례자가 지나가는 길목 가운데 앉아서 통행세( 먹거리)를 받는 강아지. 




< 순례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식품과 꽃은 보는 것 만으로도 힘이난다.>




 알어서 다가와 내 먹거리에(간식) 관심 있는 냥이~ 만져도 가만히 있는다.  볼일 보면 쌩~



이녀석은 한술 더 떠서 애교  까지..



조금 줬다고 발톱공격을.... (ㅠ.ㅠ)  한참 동안 이녀석들과 놀았던 것 같다.





점심을 강아지와 냥이에게 통행세로 내고 나니 먹을게 없어 레스토랑에 들어가 점심을 해결

나이프, 포크가 놓여져 있는 종이가 디자인이 멋져 한장 찍었다.. 음식은 ㅠㅠ 그저 그랬다.



또다시 평야 길~


벨로라도에 도착.  

발 아픈 것 과는 별개로 걷는 속도가 빨라 졌다.  점점 걷는 것에 익숙 해져서 인가, 아님  체력이 늘어난 것일까?




교회 문은 닫혀있고..



제법 운치 있는 사설 알베르게에서 묶게 되었다.

역시 거의 사람이 없어 개인 집에 놀러 온 느낌.



알베르게에서 만난 무릎이 나가서 고생 했던 어느 순례자.  

몇 일째 여기서 병원을 왔다 갓다 한다고 한다. 

놀아웠던 사실.. 순례자라는 이유로 무료로 진료 받고 있다고..

순례자에 대한 대접이 이리 좋다니.. 유명하고 많이 찾는 길인 만큼 상업성이 높을 줄 알았는데. 

이 길을 걷는 이들에게 단순한 인사 친절 뿐만 아닌 좋은 인프라가 갖추어졌을 줄이야.

다시 한번  까미노를 걷는 순례자를 단순 여행객으로만 취급 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초반에 그 많던 순례자는 안보이고 한적하다. 

각자 쉬는 마을이 달라지고 사람도 많이 빠져서 인듯 하다.

 

사실 유럽인에게는 까미노 걷는 것이 우리나라 제주 올레길 걷는 정도의 시간과 비용이다.  

유럽에선 비행기 값도 우리나라의 제주도 가는 비용과 얼추 비슷하고일정 구간에 한번에 가는게 아니라 구간 구간 여행 하는 사람이 많아. 

느긋히 걷는 사람이 많아 보였다.



벨로라도 언덕에  옛 성 유적지가 있다고 하여 올라 가보았다.

옛 성이었는지 돌 무더기 였는지 형체가 거의 없어서 성이란 느낌은 없다. (´・ω・`)? 





어느덧 노을이 지고 어두워져 마을 사진 찍고 다음 날을 위해 쉬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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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놀랍다 슬슬 구글맵이 제시하는 시간 속도 대로 걷고 있다.

     발바닥이 아픔에도 불구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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