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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mino de Santiago

아헤스 (Agés) -> 부르고스 (Burgos)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12 Day

by sYn's 2018. 10. 12.


아침 부터 자욱한 물 안개..

이만큼 코 앞이 안보이는 안개는 처음 경험 해보았다.



호러 영화 속에나 보았던 자욱한 안개길을 걷고 있으니

꿈 속을 헤메는 느낌 이었다.



아침 해가 떠서야 점 차 안개가 걷혀지며 현실 세계로 돌아노는 느낌을 받았다.

안개가 걷히니 유난히 눈부시던 아침.


아따푸에르카 (Atapuerca) 

아따푸에르카 산맥, 카스티야-레온 지방.  선사시대의 이베리아 반도에 (120만년 전 ) 

최초의 사람족이 도착하면서 문명이 시작 된 곳 이라고 안내 표지판 - 근처 마을에 박물관도 있었지만 문이 잠겨서 패스...



해가 뜨고 나서 조금 지나자 언제 안개가 있었냐는 듯이 쾌청한 날씨. 

다시 한번 아침에 걸었던 길이 꿈인가 싶다...


캐나다에서 혼자 왔다고 하는 순례자.. 

각자 나라 애기 하면서 브르고스 까지 같이 걸었다. 

홀로 걸어서 사진 찍어 주는 이가 없어 각자 서로의 카메라로 사진 찍어주기로 하여

여행 사진 중 별 안되는 개인 사진 획득.


브르고스 Burugos 에 도착하기 전 마타그렌도 봉 (Alto Matagrande)에 나무십자가



돌로 큰 서클을 만들어 놓았다.  

까미노 길에 심심치 말라고 만들어 놓은 줄 알았던 홉 서클...


캐나다 순례자 양반 이왕 찍는거 좀 눈 뜰때 찍어 주지..

지금 보니 꼬락서니가 여행자에서 거지 꼴의 시작 인듯 하다.


저 멀리 도착지 인 브르고스가 보인다.



브르고스(Brugos) 도시 도착 전 알베르게 광고 폐차에 페인트로 그렸다.

게다가 태극기도 있어  '한국 사람이 많이 오긴 오나보다' 생각 하게 되었다.

아닌게 아니라 까미노 순례길에서 만난  아시아인 거의 한국인 이다.  

중국계 미국인은 만나 보았지만 머.. 미국인이니 예외로 하자.. 

브르고스 외곽 마을 담장을 식물로 다 덮어서 한 컷.. 


순례자에게 영광이 있기를... 

브르고스 도시에 진입 하자 표지판으로 순례자를 반겨준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긴 여행길에 큰 힘과 애정을 같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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