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짧은데다가 온타나스 마을에서 나오면 주변에 가로등도 없어 어두웠습니다.
빛 무공해 지역. 별이 너무 잘 보이길래 사진 한장 찍어 보았는데 느낌있게 나와서 만족.
하지만 걷는데 몇 번 발을 헛디뎌서 아쉬운 대로 핸드폰 플래쉬를 켜서 걸었습니다.
Monasterio de San Antón - 옛 수도원 유적지
까스트로헤리즈(Castrojeriz) 마을의 전기 배선판 함과 바(Bar) 안내 표지판 - 깔 마춤인 것 같다.
평원 위의 언덕 오랜만에 꽤 높은 언덕이라 힘들었지만, 멋진 풍경이 고생에 대한 보상을 해줍니다.
구간이 끝나는 위에 간이 휴게소 .. 음료랑 간단한 먹거리를 팝니다.
언덕위에 넓은 평야라니 한국에선 잘 볼수 없는 지리 구조.
부르고스(Burgos) 이후 부터 레온( León) 까지 끝이 안보이는 평원을 메세타 평원이라고 합니다.
7 ~ 8월 여름에 걸으면 그 땡볕과 더위에 지옥을 맛 본다고 하던데.. 10월 인데도 굉장히 힘듬니다. (나만 그런가....)
하지만 탁트인 풍경은 마음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본격적인 메세타 평원을 지나기 전에 기념 샷~
새삼 지구는 넓고 둥글다는 생각이.. 저 멀리 보이는 지평선 끝에도 나의 목적지는 커녕 오늘의 목적지도 보이지 않으니..
지나간 길에 보인 창고건물... 심심치 않게 팀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을 그려 놓았다.
다시 펼쳐지는 평원길...
길 옆에 있는 땅은 다 농경지인듯 한데 모두 수확이 끝나 보인다.
계속 반복 되는 듯한 풍경을 보고 걷게 되는 평원 입니다.
메세타 평원구간이 넓기는 넓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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