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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mino de Santiago

Boadila del Camino (보아딜라 델 까미노) -> 까리온 데 로스 콘데스(Carrión de los Condes)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15Day

by sYn's 2018. 10. 22.

이젠 아침 일찍 출발 하는 것이 일상화~.

여기가 프로미스타의 까스티아 운하인가 하면서.. 계속 걷는데 (약 1시간 가량..?)

이쯤 오니 이상하다. 사람 한명 보이지 않는다.

일찍 출발 한것도 있지만 그래도 순례자 한명도 안보이는 것이 이상한 데다가 더 이상 길이 없다.  

잠시 쉬기로 하면서 30분 정도 쉬었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것을 보니 분명

몬가 잘 못 길을 들어 섰다는 기분이 계속 든다. (´・ω・`)?

일단 길이 끊겨 있으니 다시 돌아가보는데 길을 안내 하는 까미노 노란 화살표는 있고..

안되겠다 싶어 일단 왔던 길로 다시 돌아 가보았다.

잘못 들어 선 길..

다시 돌아와 보니 길을 잘 못 들어 섰다.  이른 아침에 너무 어두워 미쳐 못보고 직진 해버렸다.

계속 착각 한 이유중 하나는 이 잘 못된 길에도 노란 화살표가 있엇던 것이다. 

그래서 1시간 동안 아무 의심 없이 걸었는데.... ((( ;゚Д゚)))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까미노 프랑스길에서 북부 길로 가는 길이라고 한다.

까미노길이 여러 길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런 식으로 뒷통수를 맞을 줄이야.

자... 처음 부터 다시... 걷자... 


운하가 옆에 있어 꽤 운치가 있다.



길을 잘못 든 바람에 3시간 이상 통째 날려 프로미스타에 도착 하였으나

거의 마을 구경도 못 한체 부지런히 걷기만..


한국에선 볼수 없었던 타입의 농수로~

누군가가 글을 써서 돌을 얻어 놓았다.

당연히 못 읽으니 사진만 찍고 패스..

오전이 다되서야 뽀블라시온 데 캄포 (Población de Campos)도착... 

순례자들이 다들 출발 하였거나 아직 도착하기 전 시간대라 아무도 없고 역시 조용하다.


개의 후각은 사람의 40배 이상 발달 됬다고 하는데, 솔직히 평소에 그런지 아닌지 알 수 없었지만, 이날은 그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저 멀리서 뛰어온 양몰이 개... 목적은 내 점심 소세지..  측은한 눈빛에  소세지 반개를 빼앗겻다.

양치기 개 때문에 아저씨와 몇마디 바디 랭귀지로 대화.. 허락 받고 사진 한장 찍었다.  

대화에 쓴 단어는 3개  안녕하세요. (Hola ) / 순례자(Peregrino) / 한국(Corea)  

스페인어를 모르고 서로 영어도 잘 안되지만 신기하게 여러 대화가.. 가능 했다.



맑은 물을 보면 역시 쉬었다 가고 싶어진다.

뜨거운 발바닥을 식히며 한참 동안 혼자 물 놀이를.. 

덕분에 시간을 더 잡아 먹고...



빌라멘떼로 데 깜포 마을 (Villarmentero de Campos)의  아마네세르 알베르게 (Albergue Amanecer) -  

숙소라기 보다는 가축 농장 같았다.

여기서 하루 쉬어 갈까 했으나 주변에 너무 아무것도 없어서 포기. 


까리온 데 로스 콘데스가 저 멀리 보인다.

까리온의 산타마리아 알베르게 - 시립에 수녀원에서 운영. 도미네이션(기부) 형태의 숙소라 일단 찾았지만 

짐을 풀기도 전에  찬송가 /  각 자 자기소개  / 해당 국가 대표 민요 불러 주고 / 예배 기도..  

죄송하지만.. 난 무신론인지라. 

술도 좀 마셔야 겟고 저녁에 돌아댕기고 싶어 슬그머니 빠져나와 사설 알베르게로 이동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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