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5월 9일
◈ 코스: Camino Francés
페드로우소 → 라바코야 → 빌라마이오르 → 산 마르코스 → 몬테 도 고소 → 산 나사로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아침에 일어 나자 마자 보이는 일출 뷰~
오늘 일정도 상당히 짧다 15km 도 안되는 거리에 목적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가 있다.
게다가 날씨도 무척 좋고.. 일행 모두 출발 할때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오 아메날(O Amenal) 마을에 있는 파리야다 호텔 식당에서 간단히 계란 프라이와 바게트 그리고 커피로 아침 식사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북킹닷컴(Booking.com)에서 산티아고에 도착하면 숙박할 알베르게를 검색하는 일행 분들...
공립 알베르게는 예약제를 실시하다 많은 순례자의 항의를 받고 지금은 하지 않지만 많은 사설 알베르게는 많이 예약을 하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및 성수기가 아닌 시점이어서 편하게 예약을 하였지만 보통 성수기엔 (7 ~ 10 월) 산티아고 콤포스텔라에서 당일 날 숙박 잡기란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아메날 마을에서부터 쭉 이어지는 유칼립투스 숲 전에도 없던 건 아니었지만 이 코스의 유칼립투스 나무는 정말 정말
높습니다. 광각으로 찍어도 전체 나무 길이를 표시 하지 못 할 정도로...
일행 모두 한 번씩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숲에서 나오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공항이 보이고 그 옆길을 가면 바로 산 파이오 마을입니다.
라바코야 마을에 수제 햄버거로 유명한 가게가 있다고 하였는데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문을 닫았습니다.
점심은 조금 늦게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먹기로 하고 아 콘차 바에서 잠시 커피 나 맥주 한잔씩 마시며
잠시 휴식을 하였습니다. 사실상 10km 정도만 남았습니다.
산 마르코스 마을을 지나고 조금만 지나 그 유명한 몬테 도 고소입니다. 산티아고 바로 직전의 마을이기도 하고
성수기에는 수많은 순례자들의 숙박을 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전 보다 시설이 외관만 봐도 훨씬 좋아진 것을 알 수 있었고 게다가 많은 음식점 및 시설도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몬테 도 고소 에서 내려오면 바로 산티아고 시내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입니다.
드디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도시에 도착한 것입니다. 물론 산티아고 성당까지는 아직도 꽤 더 가야 합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산티아고 신 시가지에는 가게 문도 거의 닫고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비 성수기에 코로나 그리고 일요일 3가지 요소가 맞 물려 도시에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당 근처에 이르자 순례자와 관광객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순례자 기념품 가게, 바에서 점심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예전에 보았던 그 산티아고 성당 거리에 도착했나 봅니다.
길에서 만났던 순례자들이 서로 해냈다고 칭찬해주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프랑스 길 처음 스타트인 생짱이 아닌 거의 레온 주 폰페라다 도시에서부터 산티아고 까지만 걸은 저에게 You made it ~
이라는 칭찬은 약간 부끄럽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오브라이도이 광장에서 다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을 보니 대 감동이었습니다.
2번째 산티아고 길이긴 하지만 2014년 산티아고 대성당을 찾아왔을 땐 한 참 보수 중이어서 내심 실망을 많이 하였는데
이제 모든 수리를 마쳐서 온전히 성당을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산티아고 관련 사진은 다음 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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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2014년 수리 중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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