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5월 9일 ~ 10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
산티아고에 도착 전 예약한 산티아고 Km0 알베르게, 우선 연박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공립 알베르게는 연박이 큰 이유가 없으면 불가하고 사설도 연박을 하면 청소 시간에 맞게 짐 을 포함하여 나왔다 다시 들어가야 하는데 그러하지 않아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시설 정원이 있어 상당히 요리해 먹기 편합니다.
밤늦게 외부 출입과 각 배정받은 방을 들어갈 수 있는 열쇠 카드키를 숙박하는 동안 지급합니다.
다만 인기가 많으니 미리미리 며칠 전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부킹 닷 컴을 이용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알베르게는 산티아고 대 성당에서 5분도 안되고 순례자 사무실은 2분도 안 걸리는 위치에 있어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지내기 최적입니다.
만약 산티아고에 순례자로 가신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순례자 사무소 위치가 대성당 우측 문쪽에서 현재 위 지도 위치로 변경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숙소 앞이라서 아침 일찍 방문하여 순례길 완료증을 받으러 갔습니다.
순례 완료증 수령 시 QR 코드 등록으로 대기 순번을 등록하고 번호 상황판으로 편하게 자신의 차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보다 훨씬 편리하고 덜 복잡스럽지만 조금은 너무 사무적인 것 같은 느낌도 받습니다.
순례 증서는 100km 넘게만 걸으면 무료로 줍니다. 얼마 길게 걸었는지 기록한 증서를 추가로 받으려고 하면 별도 비용을 추가로 받습니다.
수료증을 받고 주변 카페에서 커피와 아침식사 후 산티아고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산티아고 시내는 한적 했지만 점심시간이 다 돼가니 문을 닫았던 여러 가게들도 문을 열고
이제 막 산티아고에 도착한 순례자들과 관광객이 산티아고 시내에 점점 모여들었습니다.
순례길에 있어 너무 소고기만 먹은 것 같아 이번 산티아고에서 먹는 점심은 해산물 요리로 결정.
검색 결과 가장 별자리가 많은 CODEX 레스토랑을 선택하였는데 잘 선택한 듯합니다.
해산물 비린내에 민감한 제가 아무런 거부감 없이 잘 먹을 정도면 상당히 신선한 재료를 잘 요리한 듯.
빠에야도 매콤한 데다가 쌀도 잘 익어서 한국인 입 맛에 잘 맞게 요리하였습니다.
(빠에야는 가게마다 맛의 편차가 조금 심해 호불호가 갈립니다.)
산티아고 다음 여행 일정을 위해 찾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기차역을 찾아 가보았습니다.
마드리드에 갈 때 Renfe를 이용할 예정으로 수월하게 기차역을 찾고 기차 예약 정보 확인 등등 목적으로 말이죠.
전엔 산티아고 기차역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옆 육교를 이용하여 기찻길 건너편으로 이동하면 바로 산티아고 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만약 묵시아 / 피스 떼라 일반 버스 편을 이용하려면 여기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교통편을 모두 체크 후 다시 숙소로 걸어서 이동하였습니다.
오후 알베르게서 잠시 쉰다는 것이 일어나 보니 벌써 오후가 다 지나갔습니다.
일행 모두 피곤했는지 꿀잠을 잤습니다.
산티아고가 대 도시이긴 하지만 밤 9시가 되면 식당이든 가게든 일찍 닫기 때문에 저녁식사를 하러 거리로 나섰습니다.
점심을 거하게 먹어서 저녁은 간단히 타파스 먹기 위해 가게를 찾았습니다.
간단히 먹으려 했는 와인이 맛있어 간단히가 안되었습니다. 역시 맛 집으로 추천입니다.
개인적으로 양송이 요리를 와인에 잘 살려 계속 먹게 되었네요.
9시 반쯤 식사를 마치고 거리에 나오니 벌써 가게들이 하나 씩 문을 닫습니다.
골목 사진만 보면 거의 새벽 2시입니다.
워낙 스페인 가게는 문을 일찍 닫기는 하지만 예전엔 술 집(Bar)은 늦게 까지 열며 음악 소리가 여기저기 울렸는데
아직 코로나로 정책 및 성수기가 아니어서 순례자와 관광객이 많지 않으니 점 더 일찍 닫는 듯합니다.
미리 사놓은 숙소에서 마실 와인 2병을 들고 숙소로 향하는데 산티아고 대성당 앞 광장에서 음악 소리가 나서
가보았더니 산티아고 성당 맞은편 Pazo de Raxoi 궁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찍 숙소에 들어가 심심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공연을 즐기면서 여러 순례자들과 만나 와인을 마시고 광장에서 산티아고 대성당을 구경하면 서로의 여행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Travel > Camino de Santiag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묵시아 (Muxía) & 피스떼라 (FISTERRA) | Camino de Santiago (10) | 2022.12.26 |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 Catedral de Santiago de Compostela (15) | 2022.12.22 |
산티아고 순례길 | 오 페드로우소 에서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 O Pedrouzo to Santiago de Compostela (2) | 2022.12.15 |
산티아고 순례길 | 아르수아 에서 오 페드로우소 - Arzúa to O Pedrouzo (7) | 2022.12.14 |
산티아고 순례길 | 팔라스 데 레이 에서 아르수아 - Palas de Rei to Arzúa (9) | 2022.1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