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34 트리아까스텔라 ( Triacastela ) -> 사리아 ( Sarria ) -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28 Day 갈리시아 산길은 아름 답기도 하지만 물도 정말 깨끗하다. 국변도로 옆에 있는 풍경이라고 생각 되지 않는다. 계속 되는 울창한 숲 길.갈리시아 지방은 밤 나무가 많은 산길이다.. 여기 저기 밤이다. 어제도 숙소에서 밤을 쪄 먹었는데. 가을 철 밤 수확 계절이라 그 자리에 주워서 쌩 밤을 까 먹어도 맛있다.쌩 밤을 그냥 먹어도 맛잇다..라고 하니 반신반의 했던 다른 순례자들도 하나 둘씩 까먹기 시작..먹다 보니 사모스 수도원에 도착.중세 건물 양식이 돋 보이는 수도원.관리가 잘되어 있는 올드 카.순례자는 이 수도원에서 하루 잘 수 있었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 종교가 다른 이유로...( 한국의 절-- 템플라이프 같은 체험) 패스 하기로 하였다. 계속 되는 폭신한 산길은 걸음 조차 가볍게 한다. 사.. 2019. 1. 3. 오 세브레리오 ( O cebreiro) -> 트리아까스텔라 ( Triacastela ) -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27 Day 이른 아침..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망가진 트래킹 화는 아직 안말랐다. ( ´~`)ゞ 임시로 양발 위에 비닐봉투를 둘러 보호- 볼품 없긴... 아니 그지 같아 보이긴 하지만, 또 발 물집과의 전쟁은 하고 싶지 않기에.. ( ̄з ̄)이제 다음 마을로 가는 하산길 뒤로 아침 햇살이 비추어 오고.산 에서만 볼수 있는 일출이 시작. 오랜 만에 삼각대 준비.. 하여..아침부터 나름 괜찬은 사진 한장을 건지게 되었다.그 유명한 순례자 동상 ~ 어제 비 바람에 휘날렷던 내 모습을 보는 듯하여 마음이 짠 해졋다.잠시 쉬는 동안 구름이 걷히고 스페인 소는 검게 생긴줄 알았는데.. 애들은 한우.. 가 아니라. 누렁 소,... 아침 식사 하러 가는 모양 이다.맛잇는 팬 케잌 같은 버섯.. ~ 화려하니 독 버섯 이겠지..?S.. 2018. 12. 29. 하늘에서 본 서울 항상 비행기를 타면 창가에 앉아서 풍경을 찍는데 한국 (인천) -> 일본 (나리타) 가는 방향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국내선 보다 훨씬 위로 날아서 과천 에서 의정부 까지 보인다. 심심하시면 자신이 살고 있는 곳 찾아 보세요. (^ㅡ^)a 비행기 안에서 서울 시내를 찍은 위치가 궁금 하시면 전에 포스팅을 참조 해주세용. 같은 비행기 좌석을 선택 했습니다. (제주도 여행 - 비행기 안에서 풍경사진을 찍어 보아요 ~ 허접한 팁) 겨울에 비온지 얼마 안되서인지 이번엔 찍은 사진의 퀄리티가 엄청좋습니다.(저의 기준에서..) 비행기에서 찍은 서울 사진 중 가장 맘에 들에 들어 포스팅 해봅니다. 밑 에는 그외 사진들 입니다. 즐감 하시기 바랍니다. 2018. 12. 20. 루이테란 (Ruitelan) -> 오 세브레리오 ( O cebreiro) -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26 Day 한적한 시골길..자유롭게 돌아 다니며 풀을 뜯는 소.. 스페인은 땅이 넓어서 일러나 어딜 가든 가축은 방목하여 키우는 것 같다. 산행 길에 나타난 간이 휴게실.. 쉼터 주변엔 잠시 동안 볼수 있는 예술 품들....도네이션(기부) 형태로 제공 되는 쉼터.. 아쉽게도 이미 음료와 비스켓 같은건 보이지 않았다.쉬는 동안 잠시 비가 그쳐서 재빨리 이동.. 산행길을 걸으니 산티아고 첫 피레네 산맥을 걸었던 생각이 절로 든다. 벌써.. 26일전.. 거의 한달 전이라니 새삼.. 시간은 어떠케든 흐르고 멀기만 한 길도 후반에 다다른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와 졌다. 길에 혼자 있는 망아지. 사람이 지나가도 신경 안쓰고 열심히 가시가 돋아난 풀. 아니 가시 줄기를 잘도 먹길래 새삼..놀랐다.주변에 주인도 없어 보이고 나.. 2018. 12. 19. 비야프란카 델 비에르소 (Villafranca del Bierzo) -> 루이테란 (Ruitelan) -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25 Day 아침 부터 주륵 주륵 비가~ 온다.. 우선 우비 부터 꺼내 들고.. 비야프란카 외곽 이 구간은 거의 차도 옆을 걷기 때문에 조심 해야 한다. 게다가 비가 옴.. ㅠㅠ비가 심해 도로 옆 숲으로 잠시 피하러 잠시 도로 옆 숲으로 피신. 상당히 맑은 시냇물이 흘러 내심 놀랏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정도 풍경에 물이 흐르면 도로(차도) 옆 이것 저것 음식점으로 가득 해서 수질 오염이 심할텐데 내내 걸으면서 그러한 장소는 보이지 않았다. 매끈한 버섯이 피었길래 한장. 태극기가 걸려 잇는 알베르게.. 이미 아침도 먹었고 전 바에서 커피도 마셔서 그냥 사진만 찍고 지나 갓는데.. 신 라면을 파는 알베르게 이었을 줄이야.. ㅠㅠ / 스페인 소는 얼굴이 검해서 인가. 한 성깔 해 보인다. 마을 입구의 시내물~도 맑다. 비.. 2018. 12. 14. 폰페라다 (Ponferrada) -> 비야프란카 델 비에르소 (Villafranca del Bierzo) -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24 Day 템플나이트 성을 뒤로 하여 폰페라다 외곽을 빠지면서 다음 행선지로 이동. 주워 들은 이야기로는 폰페라다는 꽤 부자 도시에 속한다고 한다. 성당 옆 거대한 새 집이 있어서 한장. (일부러 지울 수 있도록 세워둔 기둥 같아 보인다.) 웬만한 가게는 뺨 치는 치즈... 지나가는 순례자에게 와인과 직접 만든 수제 치즈를 주시는 마을 할아버지들 이러한 것이 일상 이신 듯 했다. (한국인도 잘 구별하심..)와인과 곁들면서 한 애기 주제가 축구로.. 발렌시아 구단 팬 이신듯 그러나 해외 축구관련 지식이 제로여서...(구글링 해서 겨우 알음.) 작은 성당 - 일단 열러 있으니 구경. 예수의 일대기 비슷한 밀랍 인형이 전시 되어있다. 집 밑에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집 구조는 처음 보아서 한장 ~ 선선한 가을 바람에 하늘.. 2018. 12. 9. 크루즈 데 페로(Cruz de Ferro) -> 폰페라다 (Ponferrada) -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23 Day 다시 안개 길로~도로와 길이 잘되어 있어서 그러하지 엄청 빽빽히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소나무라서 그런지 한국 산 같기도.. 계속되는 안개길~ 다른 세계로 걸어 가는 느낌을 계속 받던중...마중나와 길을 안내 해주는 냥이 가 있었다. (물론 내 간식을 노린거 이지만.)상당한 애교로 길을 안내 하더니..그 장소는 만하린... 라고하는 알베르게 겸.. 산속 고양이 까페..산속에 다향한 국기가 걸려 있어 눈에 확띤다.산속 까페에서 도네이션(기부)형식의 밀크티 와 비스켓을 들고 자리에 앉으면...숙련된 접대 냥이 들이 반겨준다. 처음 본 냥이가 호객 담당 이었나보다.미숙련.. 아기냥이는 구석에서 견습... 중.. (사람 피해 도망 중 이지만.)덕분에 또 한 세월 여기서 시간을 보냈다. 하루 묵을까 했지만.... 2018. 12. 5. 크루즈 데 페로(Cruz de Ferro) - 철 십자가 -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23 Day 꽤 춥고 어두운 아침 뒤에서 빛이 내려 쬐여 잠시 뒤를 돌아보며 아침 해를 맞이 하였습니다.사진 보다 더 장관이었는데.. 실력이 부족하여 그 느낌을 살려서 찍지는 못 했네요 .. ㅠㅠ 안개 속을 걸으니 다른 세상에서 걷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호빗의 (The Misty Mountains Cold) OST 가 절로 생각 나는 길..폰세바돈 ( Foncebadón )지나가는 길에 있던 까페에 있던 개~ 안개 때문인지 잔뜩 움츠려 있다. 안개 지역을 벗어 나자 폰세바돈 마을 자체가 안개에 둘러 쌓여 있었는데 ..그림에 나오는 풍경 같아서 한장.. 웬 아프리카에서 볼 듯한 토템이.. 주술사가 근처에 있기라도 한건가.. 지그 재그 도로를 걸어 올라가서 인가 꽤 걸었도 포세바돈 마을이 가깝게 있다. 그 유명하다는 .. 2018. 11. 21. 아스토르가 (Astorga) -> 라바날 델 까미노 (Rabanal del Camino) -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22 Day 메세타 평야 구간이 끝나고 다시 산 길로 들어서는 날 비와 함께 걷기 시작.트래킹 화도 이제 맛이 갓는지 그리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도 양발이 벌써 다 젖어 힘들게 걸었다.정말 피레네 산맥 넘는 것이 어제 같은데.. 까미노 여행도 이제 마지막 구간으로.산따 까탈리나 데 소모사 마을(Santa Catalina de Somoza)의 까미난떼 엘 알베르게(Albergue El Caminante)에서 까페 운영도 같이 하여 커피와 빵을 아침 식사로 시킨 후 젖은 우비를 정문 순례자 인형에게 맡겼다. 잠깐 내부를 둘려 보았는데 정원을 잘 가꾸고 나름 개인 작품 들로 알베르게를(숙소)를 잘 꾸며 놓았다.사설 알베르게를 운영 하려면 주인장이 까미노 길을 걸어야만 해당 시설로 승인 해준다고 들었는데 (순례자 도장이 있.. 2018. 11. 20. 아스토르가 (Astorga) -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21 Day 시립 알베르게(숙소)에 짐을 풀고 아스토르가 구경하러 나왔는데산타마리아 성당과 주교궁 앞에는 춤 판이 벌어졌다.스페인의 대표 격인 플라멩고 춤 공연인가 했는데.. 댄스 동호회 인 것 같았고 마침 토요일이라 문화 행사를 진행 하는 듯 했다. 산타마리아 아스트로가 대성당토요일이어서 그런지 성당 문은 닫혀 잇어 내부에 들어 갈 수는 없었다. 산타마리아 성당이란 이름이 워낙 많아서 지역명 + 산타마리아 성당 으로 정보 검색 해야 할듯.300년 동안 지어져서 각 세대 별 걱축 양식이 들어 갓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성당 곳 곳의 건물 벽돌 색이 다르다.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주교궁 - 현재는 까미노 박물관이 되었고 입장료를 받았다. 내부는 아담하고 깔끔하게 꾸며진 작은 박물관 2층에는 까미노 관련 미술관 - 공.. 2018. 11. 15. 비야단고스 델 파라모 (Villadangos del Páramo) -> 아스토르가 (Astorga) (Camino de Santiago) 21 Day 아침에 비몽 사몽인체로 걸었더니 사진도 흐릿 흐릿.. 슬슬 가을에 접어서 인지 아침에는 꽤 쌀쌀하다. 완연한 가을 하늘~,,, 오스피탈 데 오르비고 (Hospital de orbigo) 마을 앞 다리. (까미노 순례길 중 가장 긴 다리) 중세의 마상 창 시합이 매년 6월에 행사 하는 장소라고 합니다. 비야레스데 오르비고 마을 앞. 마을 진입길에 멋들어지게 심은 나무들. 날씨도 너무 좋고 시원한 바람 트래킹 하기 최적의 날씨이다. 햇 볓만 조금 덜 따가웠다면.. 더 좋았겟지만.. 시골의 구수한 냄새는 어디든 똑같은 듯 하다. 사람 손길을 피하지 않는 송아지..~ 한동안 같이 놀았다. 주민들이 만들어 놓은 휴게소., 가끔 기부 형태로 (도네이션) 과일과 음료가 놓여져 잇는 곳도 잇는데. 아쉽게도 없었다.. .. 2018. 11. 13. 레온 ( León) -> 비야단고스 델 파라모 (Villadangos del Páramo) (Camino de Santiago) 20 Day 어제 뜨거운 물에 몸을 뎁혔더니 나른 해져서 인가 늦게 출발. 가우디의 까사 보티네스(Casa Botines) - 그 유명한 건축가 가우디 작품이라고 한다. 레온 시내를 나가는 길에 다시 보게 되는 파라도르 데 레온 (Parador de Leon. San Marcos) 호텔 사진을 찍었을 당시엔 무슨 공연 포스터 인가 하고 찍었는데 사이트를 나중에 찾아 들어 가보니 여성운동 단체 관련 포스터 입니다. 어쨋든 일러스트는 상당히 맘에 드는 군요. 레온 시내을 나와 뒤를 돌아보니 Virgen del Camino 마을에서 잠시 점심겸 맥주 한잔. Virgen del Camino 대성당 - 오래된 성당만 보다가 현대 건물의 성당을 보니 나름 신선함. 교회 문 - 금속공예 컨셉의 교회 인듯 하다. 성당 내 공동묘지.. 2018. 11. 8. 레온 대성당 ( Catedral de León ) - (Camino de Santiago) 19 Day 스페인의 3대 성당 부르고스, 레온, 톨레도 그 중 까미노 여행길에 2개나 있는데..부르고스에서 대성당을 못들어간 경험이 있어 이번엔 좀 일찍 레온 성당을 구경하러 갔습니다.엄청나게 공들인 석조각을 보면서 무언가 애야기 중심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당 내에서 촬영은 가능 하나 플래쉬 사용은 금지 이었습니다. 해서.. 사진이 좀 많이 어둡거나 노이즈가 좀 있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파이프 오르간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 - 중세 고딕 건축 방식이라 그런지 나중에 프랑스에서 본 노트르담 성당과 상당히 유사한 내부 공간 이었습니다. 상당히 화려한 성당 내부에 감탄하면서 부르고스 성당안을 구경 하지 못한 것이 엄청 후회 됨. ㅠㅠ 다음에 가게 되면 꼭 레온 성당과 숙소 (Hostal)가 가까워서 레온 성당.. 2018. 11. 5. 푸엔테 빌라렌테(Puente Villarente) (Camino de Santiago) -> 레온 ( León) (Camino de Santiago) 19 Day 어제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아침 부터 화창한 날씨에 깨끗한 하늘을 보며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었다.이번 구간은 거리도 짧고 어제 너무 비를 맞아 피곤하여 일부러 늦게 출발.로보트 처럼 보였던 전기 송전탑 상당히 특이해 보인다. 바람에 잘 견딜수는 있는가 의심 스럽기도 하였다.바람에 의해 구름이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보기 드문 날씨.다리를 건너자 레온(León) 도시가 보인다. 레온 성당 까지는 상당히 멀지만 이정도 거리는 익숙해져서 그냥 다왔다는 느낌이 든다. 레온 시내 구경 중 .. 태권도 도장도 있었다. 구경 하러 갔지만 문은 닫혀 있어 아쉽다.사람 다니는 길 가운데 떡하니 있는 조형물은 또 처음 봄. 도시전체가 상당히 깔끔하고 오래된 건물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이많다. 옛날 수도원 이었다는 .. 2018. 11. 1. 엘 부르고 라네로 (El burgo Ranero) ->푸엔테 빌라렌테(Puente Villarente) (Camino de Santiago) 18 Day 아침부터 구름이 잔뜩 끼더니 결국 비가 왔다.비가 오다 그치다 반복.. 비가 그쳤을때만 사진을 찍었다. 눈물 젖은 빵정도는 아니지만.비에 젖은 빵을 먹고 불쌍해 보였는지 동행분이 한장 찍어 주셧다. 그래도 요때는 좀 양호한 편. 기억에.. 물 벼락 맞고 처량하게 계속 걸은 기억 뿐... (카메라에 습기 들까봐 걱정이 많이 되어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원래 목적지인 발데라푸엔테 (Valdelafuente)까지 가야 하는데 푸엔테 빌라렌테(Puente Villarente) 를 지나가려 하자 어느 알베르게에서 (Albergue y Hostal Hospedería Filosofía) 사장님이 손수 나와 따뜻한 족욕이 있으니 쉬었다 가라고 꼬셨다.시설이 엄청 좋은 듯이 광고 하셔서 그냥 꾀임에 넘어 갔다.구글.. 2018. 10. 30. 사아군 (Sahagún) -> 엘 부르고 라네로 (El burgo Ranero) (Camino de Santiago) 17 Day 사아군 (Sahagún)을 나와 다시 메세타 평원으로.. 지금 부터는 도로 옆을 끼고 직진.... 갑자가 나타난 갈래 길 프랑스길과 고대 로마길로 나뉘는데 고민 할것도 없이 마을을 많이 지나 가는 프랑스 길 선택.이유는 중간 중간 물(음료) 과 음식을 최대한 확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고 로마 길은 다음에 올때 가는 걸로... 어느 순례자의 묘.계속 직진..옆은 계속 평야... 다행이 중간에 휴식 할 수 있는 야외벤치가 있었습니다. 옆에는 레온을 지나 산티아고 까지 가는 렌페 고속철도.신발과 양발을 벗고 뜨거워진 발을 잠시 쉬어 줍니다.콤피드 덕분인지 전 보다 상태가 많이 양호 해졌네요. 벤치에 누워서 하늘을 보니 비행기 한대가 지나 갑니다.저건 어디로 가는 비행기려나.. 한참을 쉬었으니 다시 출발... 2018. 10. 26. 떼라디요스 데 로스 뗌쁠라리오스(Terradillos de los Templarios) -> 사아군 (Sahagún)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17 Day 바람이 엄청 불고 일기예보에 비 까지 온다고 한다.갑자기 쌀쌀한 날씨에 구름도 잔뜩 껴서 처음으로 바람막이 옷과 긴 바지를 입었다. 길에서 핀 야생 꽃. 형태가 별 모양 같다.. 해서 나름 내맘 대로 별꽃 (스타 플라워) 라고 이름 지었다. 물론 정확한 식물학적 이름은 모른다.. (아시는 분 댓글점...) 저 멀리 사아군 (Sahagún)이 보인다. 전 전 날 길만 안 헤메였어도 어제 도착해야 하는 곳. 뿌엔떼 성모 성당... 아쉽게도 문이 굳게 닫혀 안은 들어가보지 못 했다.여러 기적을 일으켰다는 성모 마리아상이 있다고 하던데..( 출처 : http://caminocorea.org/?page_id=1577) 늦은 아침을 해결하는데.. 바람과 먼지가.. ㅠㅠ 사아군(Sahagún) 입구에 렌페 고설철이 .. 2018. 10. 24. 까리온 데 로스 콘데스(Carrión de los Condes) -> 떼라디요스 데 로스 뗌쁠라리오스(Terradillos de los Templarios)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 16 Day 오늘은 메세타 평원 중에서도 직선 길로 유명한 코스이다.무려 15KM 직선 거리에 도중에 쉬는 마을도 없는... 분명 농경지 일텐데 넓다..넓어.. 직선에 계속 평야만 보니 슬슬 지겨워 지는데.뒤에서 노래부르시며 춤추면서 오시는 두분 어디서 많이 뵈었다 했더니까미노 첫날에 뵈었던 70순기념으로 까미노 여행 하시는 할아버지(부부 동반) 나헤라에서 뵈었던 미국인 할아버지(부부 동반) 이셨다께서 언제 친해지셧는지 같이 춤추며 노래하며 걸으시는데.. 체력이 대단하시다. 덕분에 심심치 않게 같이 걸을 수 있었다. 챙겨놓은 물이 다떨어질 때.. 겨우 나타난 첫 마을.. 잘 되시기 바랍니다. 따가운 햇살에 평평한 메세타.. 10월이지만 무척 힘든.. 코스... 마을에서 강아지 무리만이 반겨준다. 자크 드 몰라이 알베.. 2018. 10. 23.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more